차 한잔의 여유

봄이야...... *

해sun 2012. 3. 26. 11:19

 

 

 

 

 

 

봄이야,
만나야지.
바람 불어 꽃잎을 달아주는데 

너의 가슴에
무슨 꽃 피워줄까? 

봄이야,
사랑해야지.
춤추 듯 푸르른
들판이 펼쳐지는데 

목련은 누가 다가와
가슴 살짝 열고 밝게 웃을까? 

봄이야,
시작해야지.
담장에선
개나리꽃들이 재잘거리는데 

두터운 외투를 벗어버리고
우리들의 이야기를 꽃피워야지


봄이야, . . . 용 혜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