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 한잔의 여유

비 오는 시월의 마지막 날 ..........*

해sun 2008. 10. 31. 10:20

 

 

 

 

떠나가면서
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갑니다


봄 여름이 지나가면서
가을을 남기고 가듯이
가을이 지나가면서
겨울을 남기고 가듯이


만남이 지나가면서
이별을 남기고 가듯이
사랑이 지나가면서
그리움을 남기고 가듯이


아, 세월 지나가면서
내 가슴에
지워지지 않는 빈 자리를 남기고 갑니다.

 

 

조병화_ "세월은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