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 한잔의 여유
인연의 자리 ... Plaisir D`Amour (클라리넷연주)
해sun
2006. 11. 30. 16:08
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그러나 낯설지 않은 길이 있듯이 내 인생 어느 인연의 자리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간절한 지금을 위해서만 준비된 오랜 시간 내겐 가슴에 둔 한 사람 이외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살아있음이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처럼 하루를 억겁처럼, 억겁이 또 찰나처럼 유한한 것도 무한한 것도 내게는 없는 듯 합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나는 당신으로 채워져 가고 나를 잊으며 사는 내 영혼의 행복을 영원히 깨고싶지 않음은 아마도 내가 살아있기 때문일 겁니다 내가 태어나기 오래 전 당신은 어쩌면
설움의 세월이 다 지나 천년을 하루같이 내가 떠나고 없는 자리가 빈자리가 될 지 당신을 바라봄으로서 |